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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책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순간을 놓치지말자

by 도비정(dobbyjeong) 2023. 6. 17.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라는 책을 읽고 한 인간이 가지는 유한하고 복합적인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특히 내 의지가 아닌 환경에 의해 또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한 인간의 삶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무섭고 혼란스러운 부분이었다.

인간이 가지는 감정에서 질투라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행동 동기 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했던 사소한 잘못들이 쌓이고 쌓야, 결국 큰 잘못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는 나는 나를 위한 선택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합리화 하며, 나의 잘못을 외면 하게 된다.
단 한 번의 오판이 그 이후에 모든 선택을 오판으로 만들기는 정말 쉽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순간을 잘 다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순간에 감정이든 순간의 행동이든
순간을 내가 조절할 수 없다면 내가 나를 잃는 것은 한 순간일 것이다.

이전에 이런 상황이나 책을 보면 잘못 된 상황 또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을 탓했다.
그러나 문득 이번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직 그런 순간을 마주 하지 않았기에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내가 더 나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그런 상황에 놓여 있지 않았기에 잘못된 선택을 안했던 건 아닐까?

인간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그 환경이 인간이 든 물질이든
결국 어떤 환경 속에서 인간이 자라고 느끼고 배우느냐에따라 참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환경이 인간을 만들진 않지만 정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겠구나..
그리고 삶에서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니더라도 참 많은 변수들이 내 인생에서 서로 상호 작용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한 일이든 잘못한 일이든 겸손한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땐 선과 악의 기준이 정말 명확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기준은 모호해 지고 어려워진다.
다각도로 생각해 보고 고민해 봐야 할 필요성을 배우기 때문인 것 같다.

어쩌면 그게 어른이 되는 과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가는 길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어떤 사건이나 행동의 단면만을 보고 판단 하지 않고 다각도로 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다수의 내 의견의 의해 내 의견이 휩쓸리지 않도록 중도를 잡을 수 있는 단단함이 필요하다.
살다 보면 다수의 이야기가 진실과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원인은 때론 귀찮음 일수도 있고 단순함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항상 다수의 의견이 진실인 것만은 아니다.
그 부분만 인지하고 있어도 우리는 삶에서 많은 순간에 잠시 멈추어 스스로에게 질문 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나의 소신인가?
아님 다수의 의견을 마치 내 의견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인가?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말을 하기 엔 용기가 필요하다.
가끔은 그 용기 순간은 우리의 삶의 꼭 필요한 것이다.

순간을 놓치려고 하지 말자.
순간을 외면 하고 순간을 포기해 버리면 언젠간 후회할 것이다.
나만 아는 일이기에 외면하고 잘못을 회피 하는 것은 남은 나의 인생을 거짓으로 뒤덮는 없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기에
절때 잊치지 않는 순간이 될 것이다.
나에게도 만약 그런 유혹에 순간이 온다면, 나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라는 이 소설을 생각하며 순간에 진실 할 줄 알고 당당 할 줄 아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말이 쉽지 실천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꿈꿔 본다.
내가 순간을 사는 사람이길.
내가 나를 속이며 나의 이익만을 쫓는 사람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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