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리스틱(heuristic)
- 명사 심리 의사 결정 과정을 단순화하여 만든 지침. 완벽한 의사 결정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용 가능한 정보를 활용하여 실현 가능한 결정을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 가용성 휴리스틱 [ Availability heuristic ]
- 요약 머릿속에 잘 떠오르는 정보나 사례에 근거해서 해당 사건이나 사례가 일어날 확률이 더 높다고 여기는 인지적 경향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10. 적은 숫자의 법칙
- 정보의 신뢰성보다 스토리에 더 집중하여 인지적 오류가 발생한다. 기사를 읽거나 설문조사 결과를 볼 때, 나는 얼마큼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고민하는가? 단 한 번도 정보의 신뢰성을 제대로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도 '이야기'에 집중해서 오류가 있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왔다.
- 적은 숫자의 표집은 오류 발생의 확률이 높다. 확률에 대해 배울 때, 표집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본의 크기를 늘려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 적은 숫자는 더 다양한 성격을 갖는다는 부분엔 동의한다.
- 무작위(운)에 의한 결과를 어떤 패턴에 의한 결과라고 오류를 범한다. 운에 의한 결과를 부정하고, 패턴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는 강하다.
11. 닻
+ 닻 내림 효과(anchoring effect) : 닻을 내린 곳에 배가 머물듯, 처음 입력된 정보가 정신적인 닻으로 작용해 이후 판단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
+ 사람들의 판단이 불충분한 숫자에 큰 영향을 받는다(닻 내림 효과의 불합리성)
- 어떤 질문을 받기 전에 들었던 '숫자'의 영향을 받는다.
- 당연하게 영향을 받는 닻 내림 효과라면... 어떤 상황을 구조적으로 조정하고 싶을 때에 이 효과를 활용하면 되겠네. 예를 들어, 높은 수치의 만족도 결과를 원하는 입장이라면 질문 전에 전년도 높은 만족도 수치를 언급하는 것(-> 대답에 영향을 주니까)
+ 닻 내림 효과를 피하는 방어책 : 정반대로 생각하는 전략
- 계획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결과를 계획이라는 닻에 영향을 받아 적용하지 말아라. 가끔 계획서에 목표를 둔 수치는 모호하고, 명확하지 않은 틀이다. 계획서에 있는 수치에 갇혀 무한한 결과치를 유한하게 만들지 말자. 계획이라는 닻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계획이 틀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 협상의 목적 : 상대방이 이 숫자에 닻을 내리게 만드는 것이다.
- 서로의 협상 테이블에 앉았을 때, 각자 제시하는 수치가 닻이 된다. 어떤 수치를 제시하느냐는 협상에서 큰 기준점이 된다.
12. 가용성의 과학
+ 당신이 받은 인상과 직관을 재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편향에 빠지지 않고 경계감을 유지해야한다.
- 나는 얼마큼 나의 직관을 신뢰하는가. 직관에 따라 얼마나 많은 비합리적 선택을 하고 있었는가. 모든 선택, 인지 과정에서 잠시 멈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다른 구성원들도 자신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가용성 편향 때문에/ 가용성의 차이는 판단된 빈도의 차이로 이어진다)
- 사장님의 입장에서 모든 직원들이 위와 같이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직원은 직장에 만족도가 낮을 텐데... 사장님은 직원들에게 어떤 강화물을 사용할 수 있을까? (원활한 직장체계 목표)
+ 행동 패턴을 정말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는 그 패턴을 뒤바꾸는 방법을 안다는 사실이다.
- 행동 패턴을 뒤바꾸는 방법을 모르는 이유는 내가 행동 패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 내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행동 패턴을 뒤바꾸고 싶다면, 행동 패턴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어떤 행동 패턴이 부정적인가? 패턴의 시작점과 끝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뒤바꾸면... 삶이 뒤바뀌는...?
+ 시스템 1을 더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가용성 편향에 훨씬 더 쉽게 노출된다. 시스템 1 휴리스틱은 사례를 머릿속에 쉽게 떠올리는 것이다.
- 무언가 빠르게 생각이 떠오르고, 쉽게 판단하는 순간에 조심해야 한다. 시스템 1이 작동하며 나를 '가용성 편향'에 물들이고 있다.
13. 가용성 폭포
+ 우리 머릿속에 들어 있는 세계는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 사건의 발생 빈도에 대한 우리의 예상은 우리가 노출되는 메시지의 영향력과 감정적인 강도로 인해 왜곡된다. ex. 언론의 자극적 보도, 반복적 보도(cf. 실제 발생 빈도)
+ 감정 휴리스틱 : 사람들이 감정에 의존해서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
- 어떤 감정의 말을 듣느냐에 따라 합리적, 비합리적 판단을 내린다. 인간이 감정의 동물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인위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계속하면 내 삶의 긍정적인 면을 더 인지할 수 있다는 것. 감사 일기를 쓰거나 거울을 보며 긍정적, 자존감이 올라가는 말을 반복하는 일은 정말 효과적인 일이었다.
+ 가용성 폭포(availability cascade) : 편향들이 정책으로 흘러들어 가는 메커니즘
- 정치는 대중의 반응을 의식한다. 언론이 어떤 기사를 반복적이고, 자극적으로 배포하느냐에 따라 대중은 편향에 빠지기 쉽다. 결국 올바른 정치를 위해서는 올바른 언론 시스템이 기반되어야 한다. 기사의 빈도(편향된 정보를 담은 기사 반복), 대중의 감정적 반응(자극적이고 편향된 기사 제목&내용)을 유도하는 것은 언론이다. 반대로 정치인들은 언론을 장악한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중의 편향을 이끌어낼 수 있다. 민주주의에서 언론은 얼마 큼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을까? 우린 얼마나 성숙한 언론 시스템, 얼마나 성숙한 민주주의 체계에 있는가?
+ 어떤 생각의 중요성 여부 : 그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빈도, 감정적 흥분으로 판단되기 쉽다.
- 그렇지. 여러 번 생각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내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강렬한 감정이 드는 순간을 곱씹으면서 드는 생각이 강하게 뇌리에 박히기도 하지. 강한 감정을 느꼈던 상황을 인지하는 부분
14. 톰 W의 전공
+ 예측에 미치는 기저율(base rate)의 역할=평가해야 할 확률을 대표성으로 판단으로 대체한 것=오류
- 합리적인 판단은 '확률'을 기반으로 한 예측이지만 우린 일상에서 인지적 오류를 범한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대표성을 기반으로 대상을 평가하는 오류를 범한다. 확률과 대표성의 개념을 구분하여 인지하고 있어야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 예) 야구 선수 선발을 할 때
1) 대표성 판단 : 전통적으로 좋은 체격과 외모를 가진 유망주들 선발
2) 확률 : 온전히 과거의 성적 통계로만 선수 선발 -> 타 야구단에서 관심 없었기에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성과 이뤄냄.
+ 대표성의 판단을 결정하는 고정관념은 어느 정도 옳다.
+ 대표성이 저지르는 죄
1) 발생 가능성이 낮은 사건들의 발생 빈도를 예측하려는 과욕
2) 증거의 질에 대한 무감각(증거의 신뢰성을 의심할 때 -> 확률 판단을 기저율에 가깝게 머물게 하는 것)
+ 인상 : 시스템 2의 경계감을 높여 과도한 자신감, 직관의 의존성을 저하시킨다.
- 그렇다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에 인상을 쓰면 시스템 2가 활성화되는 건가!!?
+ 기억해야 할 2가지
1) 우리가 손에 증거를 잡고 있더라도 '기저율'은 중요하다. -> 타당한 기저율에 근거해 결과가 나올 확률을 판단하라
2) 증거의 진단성에 대한 직관적인 인상이 '과장'될 때가 잦다 -> 증거의 진단성에 질문을 제기하라
- 상황적으로 관찰했을 때,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가 성공할 것 같지만(시스템 1)
그 분야의 타당한 기저율(<확률)을 고려해서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황이나 기준에 대한 '대표성'을 일부 수용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다만, 내가 가지고 있는 대표성에 대한 증거를 충분히 생각해 보고 확률 기반의 합리적 판단도 고려해야 합리적 판단이 가능하다.
15. 적은 게 더 가치 있다
- 2가지 선택지를 비교하며 판단하면 오류가 발생한다. 2가지 선택지를 서로 비교하지 않고 독립적 확률로 판단해야 한다.
1) 리나는 선생님이다.
2) 리나는 선생님이며 독서광이다.
위 2가지 선택지를 비교할 때, 2번은 2가지를 충족해야 하는 낮은 확률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어떤 질문이건 1번일 확률이 더 높다.
+ 단독 평가 시, 저렴한 물건이 세트에 포함된다면 평균 가치는 떨어진다(적은 게 더 가치 있다)
- 집합은 표준과 전형에 따라 대표된다. 단독 평가에서는 평균 가치가 큰 의미를 갖는다.
- 단독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전체 평균 가치를 고려한 세팅이 중요하다. 하나를 더 준다는 것(ex. 증정품)에 의미를 두어 전체 상품 가치 질을 떨어뜨리면 안 된다. 제품의 가치 또한 증정품 가치와 동등해질 수 있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 공동 평가 시, 저렴한 물건이 세트에 포함되어도 전체를 고려한 판단이 가능함.
16. 원인이 통계를 이긴다.
+ 고정관념은 쉽게 인과적 이야기를 형성한다.
+ 기저율은 통계적 기저율, 인과적 기저율로 나뉜다.
+ 다수가 있는 상황(상황의 어떤 강력한 특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개인의 책임감이 낮아진다(예상과는 다른 선택을 하게 함).
+ 심리학을 배우는 이유 : 개인의 변화가 아닌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 심리학을 배우는 효과적인 방법 : 내 행동에서 놀라운 점을 발견하면 무언가 배울 가능성이 커진다.
+ 인과적 통계보다 개인이 가진 고정관념, 경험의 힘이 더 세다.
+ 단순한 통계보다 개별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 심리학을 배우면 나의 행동, 심리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해 보게 된다. 내가 무언가 정의하는 순간이 편향될 수도 있지만 다각도로 고민해 보는 순간들이 학습이 된다면 나의 편향은 조금 덜해지지 않을까 싶다.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경험에 대한 의미부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의미 있을 것 같다.
17. 평균으로의 회귀
+ 효과적 훈련의 심리학 : 잘못을 벌하기보다는 잘한 일에 상을 주는 게 더 효과적이다.
+ 평균으로의 회귀(regression of the mean) : 칭찬 또는 벌과는 상관없이 처음에 결과가 좋지 못해도 다음에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오고(평균으로 회귀), 처음에 좋은 결과가 나오면 다음에는 더 나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 불행한 우연적 상황(unfortunate contingency)
- 훈련을 시킬 대는 강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처벌을 이용해 훈련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불행한 우연적 상황'의 덫에 갇힌 것이다. 일반적 가능성(평균으로의 회귀)을 염두에 두고 훈련자는 '강화'를 사용해야 한다.
- 훈련 시, 강화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칭찬이나 상을 주는 것이다.
Q. 근데 왜 강화가 훈련에 더 효과적인지 근거나 사례가 궁금하다.
+ 운은 변덕스럽다. 회귀효과는 어디서나 눈에 띈다.
- 첫 점프와 두 번째 점프 사이의 인과관계는 설명하지 못한다. 운의 적용, 평균으로의 회귀효과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평균으로의 회귀 효과가 어디서든 관찰된다는 것은 놀랍다. 결국 '운'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성공의 필수요소라는 것이니까.
Q. 결국 인생에서의 성공에는 재능과 운이 함께 영향을 주는 건데, 운이 좋아지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 있나? 재능은 결국 타고나는 부분이 있으니, 후천적 노력으로 운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ㅋㅋ
- 평균으로의 회귀 효과가 적용되는 예시 : 개인의 능력(운이 좋아 성적이 좋았음, 최고의 후보자의 말솜씨), 백화점의 매출(작년에 큰 매출), 우울증이 걸린 아이 등 ->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으로 점차적으로 돌아오는 효과
+ 회귀 효과는 모든 사람이 잘 아는 명료한 개념은 아니다.
18. 직관적 예측 길들이기
+ 연상 기억 : 가용 가능한 정보로부터 최상의 가능한 이야기를 재빨리 자동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 내가 가진 일부 정보에 맞는 이야기만 시스템 1에 의해 빠르게 만들어낸다.
- 올바른 직관적 예측 : 예측값들을 최대 or 최소평가하는 편향(B. 우린 평균으로의 회귀 효과)을 제거해야 함. 모든 예측에는 변수가 존재하며, 대체적으로 평균으로의 회귀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편향된 직관적 예측을 조심해야 한다.
+ 편향을 없애는 것은 항상 중요하지 않다. 직관을 고치려다 인생이 복잡해질 수 있다.
- 편향적이지 않기 위해 하는 수고들이 어쩔 때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비편향적인 선택을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정보들이 있어야 하며, 어렵고 힘든 일이다.
- 적은 정보를 갖은 두 후보자를 비교하여 선택할 경우, 평균으로의 회귀 효과를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그것은 비편향적 선택일 것이다.
+ 퇴행(평균으로 회귀한다는 생각) : 시스템 2의 문제 / 이 생각은 낯설고 이해하기 힘들며, 과거에 배운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평균으로의 회귀 효과가 증명되었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
+ 우리가 가진 증거의 신뢰성을 확인해 보고, 예측을 평균으로 회귀시키자.
+ 우리의 직관은 지나치게 극단적인 예측을 내놓고 그것을 지나치게 맹신하려 한다.
기본적으로 어떤 판단을 할 때, 내가 편향되었는지 한 번 멈춰서 고민해봐야 할 필요성은 있다.
편향을 고민하기 전, 내가 가진 증거들이 신뢰성이 있는지(비교집단) 확인은 필수이다.
모든 결과는 평균으로 회귀하기 때문에(평균으로의 회귀 효과), 이것을 고려하여 판단을 한다면 조금 더 다채로운 선택지를 마련할 수 있다.
편향을 무조건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마지막장에서 그건 아니라고 하다니.. 반전미 가득한 책...
결국 시스템 1도, 시스템 2도 인간의 일부임을 인정하자.
어느 게 더 나은 시스템인지 비교할 필요도, 무조건 바꾸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다만 각 시스템의 특성을 알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편향과 휴리스틱에 대한 개념을 떠올리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근데 내가 이걸 계속 기억할 수 있을까 싶다.
내용 자체도 여러 번 곱씹어보고 이해할 수 있었던 책이라...
노.. 노력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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