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누군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장소가 있다?
그럼 잠깐 멈춰야하는거 아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찾아낸 신비로운 달의 세계
자주 지나다녔던 골목이었는데
이렇게 어두운 시간대에는 처음 지나가는 골목이라
처음 발견하게 된 이 곳!
천근 만근 여행의 마무리가 길었던 어느 날
어두운 길을 걷다가 동그란 밝은 빛을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외국인 남성이 뭘 들고 있는걸 발견...
뭐하는 거지....
읭? 여긴 뭐지? 하고
봤더니!!!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달'
포르투 대학
달이 있는 이 격조 있는 건물은 뭘까?
하고 봤더니
포르투 대학의 입구였습니다:)
이 곳은 포르투 대학보다 더 유명한
해리포터의 그리핀도르의 상징의 모티브가 된
사자분수가 있어서
더~ 유명한 곳인데
보자보자...정확하게 왜 유명한지~
사자분수 & 해리포터의 모티브
저희가 2022년 11월에 갔을 때에는
사자분수가 공사중이라..
보지 못했어요ㅜ.ㅜ
사실 뭔지도 모르다가
달 때문에 건물 찾아보고
연관검색어에 해리포터를 발견!!
읭??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내가 모르는 어떤 것이 있는가!!!
하고 바로 검색 검색!!
좌측 사진이 사자분수 모습이고
우측 사진이 해리포터에 나오는 그리핀도르 상징입니다:)
연결고리 보이시나요~
사자분수가 그리핀도르 상징의 모티브였다고 합니다!
크게 의미가 있진 않지만 그래도 모티브였다고 하니
먼 길 왔으니 보고 싶었는데...
정말 제대로 공사 중이라 꽁꽁 싸여있더라구요:)
분수야...
사진으로 달래보는 정상적인 사자분수의 모습..
카르모 성당
정면에 보이는 것이 카르모 성당입니다:)
포르투 대학의 맞은편에 위치한 곳!
횡단보도를 건너면 보이는데 정말 외관이 아름다워요~
푸른빛 아줄레주가 매우 유명한 성당으로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다운 외관이에요:)
건물은 낮과 밤이 주는 아름다움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자라면 꼭 낮과 밤의 풍경을 놓치지 않고 보시길 추천!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바는
여행은 어느 관광지를 찍고 이동! 이동! 하는 것도 재미 있지만
어느 일정 기간 동안 그 도시에 물들여져 일상을 경험해보는 재미도
여행의 묘미다~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관광의 비수기라 그런지
유럽 거리는 공사중으로...
매우 아쉬움이 남는 ㅜ.ㅜ
정말 상당히 많은 곳에서 공사를 하더라구요:)
코로나 끝나고 몰려들 관광객들을 위해 정비하는거겠지...라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2022년 11월에 다녀와서
여행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시기였었어요!!
시간이 지날 수록 한국인들을 더 쉽게,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시기
포르투 대학에 있는 빛나는 달 & 신나는 나
추웠지만 11월이지만
그래도
달을 보고 신났던 하루였습니다:)
원래 뛰지 말고 가만히 서서 찍어야하는데
약간 춥기도하고 체력 방전된 상태라
사진이 그 상태 그대로 전달되게 찍혔네요..
괜찮아...
그래도 신남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다른 사람들은 멋지게 손 뙇!
약간 어밴져스처럼 그렇게 느낌있게 찍던데
가만히 서서 찍기엔 아쉬운 달의 모습이었어요..
밝고 예쁘고 신기하고~
카메라에 담아야하는 감정이 워낙 요란해서
요란하게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닥을 너무 찍었네요..
사진 찍을 때에도 어떤 정신으로 찍었는지 잘 모르겠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달과 모니카정을 담았으니
미션 완수라고 생각해주길...
다음에 더 예쁘게 찍어줄게...라고 해놓고
떠났습니다.
역시 여행에 다음은 없기 때문에
순간을 제대로...잘 찍어주기...ㅋㅋㅋㅋㅋㅋㅋ
여행을 하면 참 많은 감정이 왔다 갔다하는데
몸의 피로함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지경
장기간 여행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고
준비되지 않은 여행의 묘미도 있지만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필요하다는
큰 교훈을 얻고 있던 유럽 여행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로 정리하면서도 참 많은 감정이 다시 스쳐지나갑니다.
정해진 여행 방식은 없지만 나에게 맞는 여행 방식을 찾아가는건 필수!!
저의 여행 스타일이 조금씩 명확해지는건 확실해서
모든 순간이 의미있었고 좋았다는 결론!!
이 날의 하루는 달과 함께, 포르투 대학과 함께
잘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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